현대자동차의 '포터'와기아자동차의 '봉고' 같은 1t 트럭은 통상 경기가 나쁠 때 더 잘 팔려 '불황형 자동차'로 불린다. 영세 자영업자들이 택배·운반 등을 위해 구매하는 생계형 차량이다 보니 실업자나 자영업자가 늘어나는 불황기에 판매량이 많다. IMF 외환 위기 여파로 경기가 위축됐던 1999년에도 포터와 봉고 판매량은 전년 대비 각각 61.4%, 27.1% 늘어났다. 포터가 많이 팔릴수록 경기가 안 좋아 '포터 지수'라는 말까지 생겼을 정도다. 그러나 이번 코로나 사태에서는 포터 지수가 적용되지 않고 있다. 포터와 봉고마저 판매 부진을 겪고 있다
지난 2015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양산에 성공한 차세대 전동식 통합 회생제동시스템(iMEB, integrated MOBIS Electronic Brake)은 현대모비스의 진일보한 제동 기술 경쟁력을 드러낸다. 차량이 멈출 때의 운동에너지로 모터를 발전시켜 배터리를 충전하는 친환경차용 브레이크 시스템으로, 연비 향상의 핵심 장치로 부각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8년 개방형 혁신을 위한 전담팀을 신설하고 미국과 중국의 스타트업 성지인 실리콘밸리와 선전에 오픈 이노베이션 거점인 '모비스 벤처스'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딥러닝 기반의 영상인식 스타트업 스트라드비전과 안면인식기술에 경쟁력이 있는 중국의 스타트업 딥글린트에 투자를 단행했다. 또 지난해에는 자율주행 핵심 센서인 라이다 시스템 양산 기술 확보를 위해 라이다 센서 선도업체인 미국의 벨로다인사에 전략적 투자도 실시했다.
현대모비스는 이외에도 러시아 최대 ICT기업인 얀덱스와 양해각서를 체결해 완전 자율주행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으며 국내 통신 대기업인 KT와 5G 기반의 커넥티드카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올해도 이런 전략적 제휴를 더욱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자동차가 일부 공정에서 주 52시간 근무에 더해 특별연장근로를 실시하고 있다. 29일 현대차와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현대차 울산공장 출고센터와 변속기 제조 공장은 지난 24일부터 특별연장근로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고용부 관계자는 “업무량이 대폭 늘어 단기간에 처리하지 않으면 사업에 중대한 손해가 발생하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보고 특별연장근로를 허가했다”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특별연장근로는 제네시스 G80, 팰리세이드 등 내수 시장에서 인기 있는 차종을 보다 빨리 내보내기 위한 조치”라고 전했다.
기아자동차가 서비스 협력사 오토큐와 함께 '더 드라이빙 앱 키(The Driving APP KEY)'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더 드라이빙 앱 키'는 기존 자동차 스마트키와 동일한 기능은 물론 스마트키를 소지하지 않아도 스마트폰 앱으로 도어 잠금·해제, 트렁크 열림 등을 제어하는 오토큐의 브랜드 상품이다.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들이 대규모 구조조정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들 업체의 인력 감축은 친환경차 생산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예정된 수순으로 여겨 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각 기업의 경영 상황이 나빠진 데다 전기차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그 시기가 앞당겨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G80 전기차 내년 초 양산 목표. 제네시스 브랜드 첫 친환경차.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을 적용한 전기차 전용 모델은 내년 하반기 나올 전망. 현대차가 제네시스의 친환경 라인업을 계속 늘리려는 이유는 럭셔리 친환경차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 울산 5공장 1라인 조만간 개조